올해 린여성병원에서 오픈한 난임센터 삼신아이플래닛에서 송지홍원장님께 시험관 시술받고(1차) 임신에 성공해서 행복한 15주차를 보내고 있습니다.

 동네 큰 산부인과에서 배란유도제 먹고 배란초음파 보며 임신을 위해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아 마리아나 차병원 같이 큰데로 가야하나 고민하던 중에 친한 언니가 노원 메디아이에서 송지홍원장님께 시험관으로 임신해서 건강한 아이 낳았다고 추천해주었어요. 검색해보니 송원장님은 송삼신으로 불리며 정말 유명하신 분이더라구요. 곧 삼신아이플래닛을 오픈한다는 소식까지 접하고 언제 오픈하나 오매불망 기다리다 진료 시작 안내를 확인하고 생리주기에 맞춰 방문하였습니다.

새로 지어 병원시설이 정말 쾌적하고 간호사선생님 및 모든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힘든 임신준비기간을 정말 기분좋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오픈 초기라 대기도 별로 없는 점도 좋았구요ㅎㅎ(요즘은 환자가 많아졌습니다. 그래도 마리아나 차보다는 적어요~)

 인공수정을 한 번 진행해보고 시험관으로 들어가자 하셔서 인공수정부터 진행했는데 인공1차에 성공하는 행운은 제게 오지 않았습니다. 바로 시험관시술 준비를 들어갔고 병원에서 잘 알려주셔서 보건소에 지원금 신청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난자채취 전에 이 카페에서 많이 검색해보고 갔는데, 채취 후에 복수도 차고 채취부위에서 출혈이 있기도하고 거즈도 다음날 빼야하고...  걱정이 많이 됐었어요. 근데 웬걸 ㅎㅎ 송원장님한테 채취 받고 회복실에 누워서 추가 수액처치 받으며 상태 확인하는데 출혈도 없고 밑에 거즈도 없어서 '아, 송원장님 손기술이 좋으시다고 하더니 정말이구나.'하며 송원장님 찾아오길 정말 잘했다 생각했어요. 복수도 별로 안차고 무탈하게 지내다 이식날을 잡고 수정된 배아를 잘 이식하여 1차 2차 피검, 아기집 확인을 지나 15주차로 접어들어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험관은 매 단계마다 허들을 넘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난자가 몇 개 자라나, 몇 개 채취되나, 몇 개나 수정되려나, 착상은 잘 되려나. 아 1차 피검 통과했다... 2차때 더블링 잘 돼 주길... 드디어! 아기집이 보이는구나!

 배에 자가로 주사 맞는 것도 아프고 힘들었는데 주사실간호사선생님께서 얇은 바늘도 챙겨주시고해서 잘 버틸 수 있었어요.

 송원장님께 진료보러 들어가면 필요한 말씀만 딱딱 해주셔서 로봇같은 인상을 받기도 하지만 실력만큼은 정말 좋은 송삼신할배시니까 믿고 다니셔도 됩니다! 저도 냉동시켜둔 배아도 있고 둘째때도 또 송원장님께 가려구요~ 임신 준비중이신 모든 예비맘님들 화이팅입니당!
[출처] 린여성병원 난임센터 삼신아이플래닛 송지홍원장님 ( 맘스홀릭 베이비 (350만 엄마들의 임신, 육아 지식in 카페)) | 작성자 Araaa